교육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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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악한 아이?수업일지 2020. 2. 28. 16:42
1. 요즘 계속 생각나는 아이가 있다. 올해 8세가 된 그 아이는 보면 볼수록 또래 아이들보다 머리가 좋다는 것을 느낀다. 보통 또래보다 지능이 좀 더 높은 아이들은 (월등히는X... 그렇다면 영재...천재.... ) 자기가 원하는 바를 어떻게 하면 얻을 수 있는지, 어떻게 하면 엄마 혹은 주변 어른들에게 웃음을 주며 관심/예쁨 받을 수 있는지 너무나도 잘 안다. 이런 아이를 어른들은 말도 잘하고 귀염성도 있어 처음엔 오구오구 예뻐만 해주다, 시간이 흘러 이러한 성향을 파악하게 되면 이런 아이들에게 '영악하다'라는 표현을 쓰는 것 같다. 그런데, 정말 이러한 아이들이 '영악'한 걸까. NO 나는 단호히 '아니다'라고 이야기하고 싶다. 아이는 그럴 수 있다. 아이이기 때문에, 살아가며 고쳐나갈 잠재력이 무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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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이들과 목표를 세우며... 누가누가 성공할까수업일지 2020. 2. 25. 12:48
1. 목표 일지. 요즘 수업 시작 전 아이들과 '목표'를 세우고 시작하고 있는데 아이들 각 성향에 따라 대답하는 것이 신기하면서도 재미있다. 먼저 '목표'가 무얼까 하는 내 질문에 '내가 할 일이요.' '하면 기분 좋은 것이요' (FM 성향 짙은 아이들이 주로 이렇게 대답) 등으로 대답하는 아이가 있는 반면, '잘 모르겠어요' ( ) 라고 답하는 아이들도 여럿 있다. 대답을 잘 못하는 아이에게 목표란 무엇일까 다시 물어보면 (정답을 먼저 알려주기보다는) 함께 수업하는 친구의 의견을 듣고 자신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이야기하거나 거기에서 좀 더 나아간 대답을 하는 경우 (흡수력과 창의력이 높은 아이)가 있었다. 또, 목표를 세우고 수업을 하며 '목표를 세워서 이걸 빨리 잘 끝내고 다른 걸 해야 해요' 하는 아..